2011/11/22 23:35

[예전사진정리] 일본여행기 - 도쿄4 나의 파편



도쿄는 하치코의 도시?



에비스 역이었던가? 이런 코인 락커가 있었더랬다.

여튼, 첫날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공짜를 좋아하는 우리는 여행일마다 공짜로 야경을 구경하기로 결정하고는
첫번째 날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에비스로 갔다.


요런 무빙워크를 지나서.
이 무빙워크가 여행책자에 굉장히 뭔가 좋아보이는 듯이 소개되어 있길래, "우왕 일본은 이런 것도 있는거야? 두근두근" 이러면서 갔는데, 그냥 평범한 무빙워크여서 굉장히 실망했다. (...)

게다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방향으로 나가는 출구!
동쪽 출구인지, 서쪽 출구인지 가물가물하다만, 당췌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찾아 헤매느라
지친 다리와 더위에 쩔었는데 길을 헤매는 답답함까지 사무쳐서 체력은 거의 방전상태가 되어버렸고...

그래도 무거운 다리 질질 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관광을 해야 한다, 단 하나의 일정도 놓칠 수 없지! 하는 일념 하에 부지런히 걸었다.


모든 정보는 거의 여행 책자를 의존했는데, (2주 전에 갑작스레 결정된 여행이라 조사할 시간도 없었다. -_-)
에비스 맥주 공장은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고,
이 건물은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이라고 여행책자에서 본 것 같은데, 가격 때문에 패스하기로 하고 그냥 사진만 이렇게 남기고...
그나마도 흔들렸네. ㅠㅅㅠ


에비스에서는 오로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만!


그러나 전망대라는 곳을 올라가 보니

 
그냥 이런 복도. 어쩌라고 ㅠㅠ
진심 눈물 나올 뻔 했다.
내 몸은 이미 야경감상보다 앉아서 쉬길 원하고 있었기에. 기왕이면 야경 보면서 쉴 수 있게 해 놓으면 좀 좋아.
공짜다 그거냐!!! 라는 마음에 서러워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같은 곳이 건물 내부에 있으면 들어갈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죄다 레스토랑 아니면 술집이었다. 돈 없다고!!

그래서 그냥 복도에 있는 의자에 철푸덕 앉아서 쉬다가

본연의 목적을 상기하고는 힘들게 힘들게 야경을 촬영....
살인적인 더위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다녔으니 힘들만 했다. 흑흑.
이 날 이후로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만행은 더 이상 저지르지 않았다.


유리에 비치는 건물 내부 모습 때문에 야경 사진을 찍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몇번의 실패 끝에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는 끝내 이런 사진을...



-_-;;;




여기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내려와서 좀 걸었는데, 커다란 전광판에서 오케스트라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앞에 의자가 여러개 있어서
밤마실(?) 나온 주민들 및 관광객들이 감상하고 있었는데,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이 흘러나왔다.
익숙한 음악. 잠시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을 떠올렸다. (^ㅁ^)

야경도 봤겠다, 우릴 화나게 했던 기차역 출구 앞에서 분노의 인증샷도 찍었겠다(...)

다음 목적지인 록본기 힐즈로 갔다.
첫날 일정이 아메요코 시장-시부야-에비스-록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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