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2 23:51

[예전사진정리] 일본여행기 - 도쿄5 나의 파편


아마도 쇼핑몰인(하도 오래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_-) 록본기 힐즈에 도착.

록본기 힐즈의 상징물과도 같은 프랑스 작가의 거대 조형물인 거미다.


알을 품고 있다. 이 작품의 이름은 마망. 프랑스 말로 엄마라고 하던데, 모정을 표현할 거였으면 왜 굳이 거미로 했을까.
일단 보기에 좀 흉칙하지 않나? -ㅁ-... 예술가의 감성은 현실적인 내게 가끔은 이해가 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하여 현실적인, 혹은 헐리웃 영화의 상업성에 찌든 나는 이런 컨셉의 사진을.
"건물 잡아 먹는 괴물 거미"  *-_-*

록본기 힐즈에도 맛난 카페들이 좀 있는 거 같았지만, 역시나 자금의 압박으로 관두고,
여기서 구경하기 좋다는 도쿄타워 야경을 감상했다.

근데 사진이 잘 안 찍히더라구.





건진건 뭐 이런 사진만. 'ㅡ');;

그리고 너무 힘들고 날도 저물어서 첫날 일정은 여기서 마무리했다.

들어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이것 저것 사서 호텔에서 간단한 뒤풀이를 했는데, 그 사진은 안 찍었나보다.

2011/11/22 23:35

[예전사진정리] 일본여행기 - 도쿄4 나의 파편



도쿄는 하치코의 도시?



에비스 역이었던가? 이런 코인 락커가 있었더랬다.

여튼, 첫날 도쿄의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공짜를 좋아하는 우리는 여행일마다 공짜로 야경을 구경하기로 결정하고는
첫번째 날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에비스로 갔다.


요런 무빙워크를 지나서.
이 무빙워크가 여행책자에 굉장히 뭔가 좋아보이는 듯이 소개되어 있길래, "우왕 일본은 이런 것도 있는거야? 두근두근" 이러면서 갔는데, 그냥 평범한 무빙워크여서 굉장히 실망했다. (...)

게다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방향으로 나가는 출구!
동쪽 출구인지, 서쪽 출구인지 가물가물하다만, 당췌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어서 찾아 헤매느라
지친 다리와 더위에 쩔었는데 길을 헤매는 답답함까지 사무쳐서 체력은 거의 방전상태가 되어버렸고...

그래도 무거운 다리 질질 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관광을 해야 한다, 단 하나의 일정도 놓칠 수 없지! 하는 일념 하에 부지런히 걸었다.


모든 정보는 거의 여행 책자를 의존했는데, (2주 전에 갑작스레 결정된 여행이라 조사할 시간도 없었다. -_-)
에비스 맥주 공장은 시간이 안 맞아서 포기했고,
이 건물은 프랑스 요리 레스토랑이라고 여행책자에서 본 것 같은데, 가격 때문에 패스하기로 하고 그냥 사진만 이렇게 남기고...
그나마도 흔들렸네. ㅠㅅㅠ


에비스에서는 오로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만!


그러나 전망대라는 곳을 올라가 보니

 
그냥 이런 복도. 어쩌라고 ㅠㅠ
진심 눈물 나올 뻔 했다.
내 몸은 이미 야경감상보다 앉아서 쉬길 원하고 있었기에. 기왕이면 야경 보면서 쉴 수 있게 해 놓으면 좀 좋아.
공짜다 그거냐!!! 라는 마음에 서러워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카페같은 곳이 건물 내부에 있으면 들어갈려고 했는데
어째서인지 죄다 레스토랑 아니면 술집이었다. 돈 없다고!!

그래서 그냥 복도에 있는 의자에 철푸덕 앉아서 쉬다가

본연의 목적을 상기하고는 힘들게 힘들게 야경을 촬영....
살인적인 더위에 삼각대와 카메라를 들고 다녔으니 힘들만 했다. 흑흑.
이 날 이후로 삼각대를 들고 다니는 만행은 더 이상 저지르지 않았다.


유리에 비치는 건물 내부 모습 때문에 야경 사진을 찍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는데,
몇번의 실패 끝에 에라 모르겠다, 포기하고는 끝내 이런 사진을...



-_-;;;




여기가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

내려와서 좀 걸었는데, 커다란 전광판에서 오케스트라 음악이 흘러나오고 그 앞에 의자가 여러개 있어서
밤마실(?) 나온 주민들 및 관광객들이 감상하고 있었는데,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이 흘러나왔다.
익숙한 음악. 잠시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을 떠올렸다. (^ㅁ^)

야경도 봤겠다, 우릴 화나게 했던 기차역 출구 앞에서 분노의 인증샷도 찍었겠다(...)

다음 목적지인 록본기 힐즈로 갔다.
첫날 일정이 아메요코 시장-시부야-에비스-록본기 ...


2011/11/18 20:53

향수병 나의 파편


난 지금 KTX타고 고향으로 가는 중이다.

오늘따라 땡겨서 서울역에서 파리크라상에 들러 거금 주고 모카빵을 사서 맛있게 냠냠하면서 기차 안에서 틀어주는 모니터를 멍하니 응시하던 중,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에 광주광역시가 뽑혔다고?!

이 무슨 염장 지르는 소식이람.

광주시민이 아닌지 어언 5년이 넘어가긴 하지만 흑흑ㅠㅠ

시골 동네에 덩그러니 연고도 없이 혼자 생활한지 벌써 5년이나 지났건만, 난 아직도 광주를 그리고 있다.

내 모든 생활기반이 거기에 있었는데.
그리고 주변에 있을 거 다 있고(...) 시골 살다보니 이게 젤 불편해.

이럴때 드는 생각은, 아 로또나 살까?(...)

하지만 로또에 당첨되어도 난 분명 직장을 때려치지 못하고집과 차만 구입하고 땡이리라. 그것도 꿈같은 이야기.

난 대체 여기서 뭐하고 있담(...)

내 20대를 돌려줘 흑흑 ㅠㅠ

광주와 파주는 넘 멀다.

2011/11/18 04:21

[예전사진정리] 일본 여행기 - 도쿄3


히비야 선 타고, 호텔로 왔다. 호텔이 지하철 역이랑 가까워서 그건 좋았다. 관광지랑은 떨어져 있어서 교통비 좀 나가겠지만...
아무튼, 동경 스마일 호텔 니혼바시. 비지니스 호텔이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특히 조식이...

여기는 호텔 프론트.





호텔에서 짐을 풀고 시부야로 향했다.
본격적인 일정 시작이랄까. 근데 시부야, 너무 기대를 했을까? 별로 특별할 게 없더라.

흑흑. 서울이잖아, 이건!

시부야 역에서 하치코 동상을 찾아 헤매다가, 여행 책자에서 보았던 코스메틱 매장 랭킹랭퀸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코스메틱 제품에 순위를 매겨 판매하는 가게였는데, 우리나라 이니스프리 것도 본 거 같기도 하고... 'ㅡ';;

괜찮은 아이디어 샵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 있음 완전 인기 폭발일 걸?

여기서 여행 내내 쓸 클렌징 워터를 하나 샀는데(안 챙겨 왔더라구...-_-) 워시 오프 타입이 아니어서 좀 짜증났던 기억이.
화장솜도 없는데 우짜라고. 결국 친구 꺼 빌리긴 했지만.



100엔짜리 하치코 버스가 지나치고 있었다. 우리는 주로 전철을 이용했지만, 하치코 버스도 잘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았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일정과 노선이 하치코 버스랑은 잘 안 맞더라구. 흑흑.



시부야 길바닥에서 이딴 재수없는 시위를 하고 있던데, 이 날이 광복절이었기에...
내가 왜 광복절에 일본을 가서 이딴 걸 봐야 하는 건지 잠시 회의가 들었더랬다. ㄱ-

얘네는 답이 없어.




시부야 역에서 바라본, 일본 유명 스팟, 교차 횡단보도. 이걸 뭐라더라?

흥, 신촌에도 이런 거 있다!

게다가 별로 다르지도 않은 것 같다.




여기 저기 시부야 시내를 돌아댕기다, 만다라케가 보였다.

친구가 여기 들어가자! 해서 입성.



"오타쿠요, 코이!(오타쿠여, 와라!)" 하는 것만 같은 음침한(?) 입구.





엄청 다양한 피규어가 있었는데, 만화를 끊은지 오래된 나는 뭐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더라.
친구는 루피다! 뭐다! 하며 좋아하던데... 요즘은 순정만화만 보는 난 @.@

좀 변태스러운 피규어들도 있더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서 찍지 말라고 했다. 흑.
그래서 요거 한 장 있다.

근데 난, 아무리 취미라지만 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거 같아. ㅇㅅㅇ...




그냥 시부야 거리를 돌아댕기며 아이 쇼핑 등을 하며 사진을 찍다가

카라 발견.



한창 우리나라 걸그룹들 일본 진출이 러쉬였던 시점이라, 일본 한복판에서 카라 홍보차량이 돌아다니는게 신기하더라.
미스터도 일본 각지에서 흘러나왔다. 돌아다니면서 지겹게 들었던 기억이.

하도 돌아다녀서 (사실을 체력이...ㅠㅠ) 진이 빠진 우리는 더위도 식힐 겸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저기서 커피나 마시자 이러고 스타벅스에. (...스타벅스는 한국에도 지천으로 깔려있건만. ㅠㅠ)

2층이 X자 횡단보도가 잘 보이는 나름 명당이라고 여행 책자에 나오기도 했으니까. 'ㅅ';;;




한 번 엉덩이를 붙이니 의자에 딱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건만... 날씨가 오죽 더워야... -_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하치코 동상을 찾아 헤매었으나...
시부야 하면 하치코 동상을 찍어줘야지! 하고 돌아댕겼는데, 이 놈이 안 보이네.

요런 벽에 새겨진 부조만 보여서, 아놔 얘도 개다. 이거 찍고 가자! 이러는 와중에... (근데 찍힌 사진이 이 모양)



사람들이 가득 둘러 싼 하치코 동상 발견!




시부야에서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라며...

그래선지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 에워 싸고 있고, 그래서 동상이 어둠과 사람에 뭍혀서 보이질 않고.
나는 찾아 헤매고. 흑흑흑.


자, 시부야는 이만 하면 되었다. (정말?...) 이제 에비스로 가자. 고고싱. 

 

2011/11/18 03:47

[예전사진정리] 일본여행기 - 도쿄2 나의 파편


전철을 타고 가면서, 타고 내리는 사람들 표정에서 바깥의 더위를 짐작할 수 있었으나,
이 때까지는 아직 알지 못했다. 그게 어떤 더위였는지...ㅠㅠ



게이세이라인을 타고 가면서 거쳐가는 곳, 아메요코...
즉석으로 결정해버렸다. 여기 가면 1000엔에 과자를 가득 담아준대! 하는 친구의 말을 듣고서.

아메요코 시장은 역에서 바로 근처였던 걸로 기억한다.

우리 숙소는 히비야선의 가야바쵸 역에서 가깝지만, 뭐 어때. (...)

아메요코 시장!



시장이라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을 거라곤 생각했지만, 이 정도로 바글거릴 거라곤.... orz
캐리어 질질 끌고 인파를 뚫고 다니는데, 죄송할 정도였다. 이런 관광객이라 죄송합니다. 이런 모드. ㅠㅠ

길 가는데 어떤 사람이, 한국 사람이냐고 영어로 물어왔다. 일본인인 거 같은데. 아, 서울에서 왔냐고 그랬던가??
내가 아직 입트이기 전이라 (...) 어버버 거리고 있었더니 즐거운 시간 가지라며 인사해 줬는데, 아무 대꾸도 못했다. ㅠㅠ

게다가 덥기는 또 어찌나 덥던지. ㅠㅠ



친구의 목적지 도착! 사실 이런 가게가 몇군데 더 있는 거 같긴 했다.




아저씨가 사진 찍으라고 포즈를 취해줬다는데 나랑 사인이 안 맞았...(...)
많이 담아달라고 그래야 했는데, 친구도 나도 입트이기 전이라 -_- 그냥 담아주는 대로만 받아왔다. 흑흑.

시장을 좀 더 보다가, 아오 트렁크 땜에 안 되겠어!! 걍 숙소 가자!! 하고는 지하철 역으로 돌진.

지하철 역 가는 길에 웬 쇼핑몰을 하나 지나쳤는데, 거기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에 소소한 행복을 느꼈더랬다. ㅠㅠ
여름에 일본에 오는 건 아무래도 무리수였어...

이제 숙소로 체크인 하러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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