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비야 선 타고, 호텔로 왔다. 호텔이 지하철 역이랑 가까워서 그건 좋았다. 관광지랑은 떨어져 있어서 교통비 좀 나가겠지만...
아무튼, 동경 스마일 호텔 니혼바시. 비지니스 호텔이었는데, 나름 깔끔하고 만족스러웠다. 특히 조식이...
여기는 호텔 프론트.
호텔에서 짐을 풀고 시부야로 향했다.
본격적인 일정 시작이랄까. 근데 시부야, 너무 기대를 했을까? 별로 특별할 게 없더라.
흑흑. 서울이잖아, 이건!
시부야 역에서 하치코 동상을 찾아 헤매다가, 여행 책자에서 보았던 코스메틱 매장 랭킹랭퀸이 있길래 들어가 보았다.
코스메틱 제품에 순위를 매겨 판매하는 가게였는데, 우리나라 이니스프리 것도 본 거 같기도 하고... 'ㅡ';;
괜찮은 아이디어 샵 같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거 있음 완전 인기 폭발일 걸?
여기서 여행 내내 쓸 클렌징 워터를 하나 샀는데(안 챙겨 왔더라구...-_-) 워시 오프 타입이 아니어서 좀 짜증났던 기억이.
화장솜도 없는데 우짜라고. 결국 친구 꺼 빌리긴 했지만.
100엔짜리 하치코 버스가 지나치고 있었다. 우리는 주로 전철을 이용했지만, 하치코 버스도 잘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같았다.
우리는 어쩌다 보니 일정과 노선이 하치코 버스랑은 잘 안 맞더라구. 흑흑.
시부야 길바닥에서 이딴 재수없는 시위를 하고 있던데, 이 날이 광복절이었기에...
내가 왜 광복절에 일본을 가서 이딴 걸 봐야 하는 건지 잠시 회의가 들었더랬다. ㄱ-
얘네는 답이 없어.
시부야 역에서 바라본, 일본 유명 스팟, 교차 횡단보도. 이걸 뭐라더라?
흥, 신촌에도 이런 거 있다!
게다가 별로 다르지도 않은 것 같다.
여기 저기 시부야 시내를 돌아댕기다, 만다라케가 보였다.
친구가 여기 들어가자! 해서 입성.
"오타쿠요, 코이!(오타쿠여, 와라!)" 하는 것만 같은 음침한(?) 입구.
엄청 다양한 피규어가 있었는데, 만화를 끊은지 오래된 나는 뭐가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더라.
친구는 루피다! 뭐다! 하며 좋아하던데... 요즘은 순정만화만 보는 난 @.@
좀 변태스러운 피규어들도 있더라.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직원이 다가와서 찍지 말라고 했다. 흑.
그래서 요거 한 장 있다.
근데 난, 아무리 취미라지만 좀, 돈 주고 사기 아까운 거 같아. ㅇㅅㅇ...
그냥 시부야 거리를 돌아댕기며 아이 쇼핑 등을 하며 사진을 찍다가
카라 발견.
한창 우리나라 걸그룹들 일본 진출이 러쉬였던 시점이라, 일본 한복판에서 카라 홍보차량이 돌아다니는게 신기하더라.
미스터도 일본 각지에서 흘러나왔다. 돌아다니면서 지겹게 들었던 기억이.
하도 돌아다녀서 (사실을 체력이...ㅠㅠ) 진이 빠진 우리는 더위도 식힐 겸 스타벅스가 보이길래,
저기서 커피나 마시자 이러고 스타벅스에. (...스타벅스는 한국에도 지천으로 깔려있건만. ㅠㅠ)
2층이 X자 횡단보도가 잘 보이는 나름 명당이라고 여행 책자에 나오기도 했으니까. 'ㅅ';;;
한 번 엉덩이를 붙이니 의자에 딱 달라붙어 떨어질 줄을 모르건만... 날씨가 오죽 더워야... -_ㅠ
겨우 자리에서 일어나, 하치코 동상을 찾아 헤매었으나...
시부야 하면 하치코 동상을 찍어줘야지! 하고 돌아댕겼는데, 이 놈이 안 보이네.
요런 벽에 새겨진 부조만 보여서, 아놔 얘도 개다. 이거 찍고 가자! 이러는 와중에... (근데 찍힌 사진이 이 모양)
사람들이 가득 둘러 싼 하치코 동상 발견!
시부야에서 만남의 장소 같은 곳이라며...
그래선지 주변에 사람들이 가득 에워 싸고 있고, 그래서 동상이 어둠과 사람에 뭍혀서 보이질 않고.
나는 찾아 헤매고. 흑흑흑.
자, 시부야는 이만 하면 되었다. (정말?...) 이제 에비스로 가자. 고고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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